하나금융, 글로벌 AI 경진대회서 준우승

Photo Image
KEB하나은행이 베트남 최대 자산규모 국영상업은행(BIDV)에 1조원을 투자한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진대회 'AutoCV'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AutoCV는 세계적 권위 AI 학회 '인공신경망학회 주로도 만들어진 AI 경진대회로 세계 다양한 분야 AI연구팀이 참가했으며 수상팀 가운데 금융권은 하나금융이 유일하다.

이번 대회는 'AutoDL(자동화된 딥러닝)'이라는 주제 아래 '인간이 개입하지 않는 자동화된 이미지 분류'라는 새로운 문제에 대한 해결책 모색을 목표로 개최됐다.

세계 총 84개 AI연구팀이 참가해 2개월 간 치열한 경쟁 과정을 거친 이번 대회에서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2위를 기록했다. 7월 중순 헝가리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AI학회 IJCNN에서 자체 개발 AI 딥러닝 기술에 대한 발표 기회도 부여 받았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자동화된 딥러닝 기술은 AI 분야 미래 핵심 기술로 향후 신용 평가 모형, 로보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금융 AI 서비스에 활용 될 예정이다

현재 AI와 빅데이터 관련 4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그룹 전반에 걸친 미래 핵심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수상자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 김도국 책임 연구원과 이흥창 선임 연구원은 “우리가 개발한 알고리즘이 세계 무대에서 공인 받아 무한한 보람과 새로운 개발에 대한 의지가 샘솟는다”며 “향후 하나금융그룹 내 딥러닝 기술 적용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시행착오를 현격하게 줄일 수 있는 표준 기반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한 하나금융융합기술원 부사장은 “AI 전문회사가 아닌 금융회사 내 신생 조직 연구원들이 처음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최종2위의 쾌거를 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주목할만한 성취”라며 “최우수 인재들의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 금융 AI 분야를 선도해 나갈 하나금융의 행보를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