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두 번째 데이터센터 부지 공모에 136개 제안서 접수가 이뤄졌다.
네이버는 23일 오전 11시 두 번째 데이터센터 의향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총 136곳 지자체와 민간사업자가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60개 지자체에서 78개 부지를 접수했다. 민간사업자와 개인도 58개 부지를 지원했다.
네이버는 제안자들에게 상세요건이 추가된 제안요청서를 보냈다. 제안요청서에는 안정성과 환경 부분이 담겼다. 내년 상반기 착공 가능 여부와 전력과 통신 등 인프라에 대해 설명했다. 네이버 8월 14일까지 최종 제안서를 받는다. 이후 실사를 거쳐 후보지를 선정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공정한 검토를 거쳐 최종 부지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장기간 안정 운영이 가능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2022년 상반기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미래 기술 산업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이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부지는 전력, 통신망, 상수도 등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부지 용도는 방송통신시설 허용 부지 또는 2020년 1분기까지 방송통신시설 허용 부지로 변경이 가능해야 한다.
부지 면적은 20년 이상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체 부지 면적이 10만㎡ 이상이고 지상층 연면적 25만㎡ 이상 확보가 필요하다.
최종 필요 전력 공급 용량은 200MVA 이상이다. 한 번에 공급이 어려울 경우 2022년 상반기까지 80MVA 이상 공급, 3년마다 60MVA씩 증설이 가능해야 한다.
최소 2개 이상 통신망 구성이 가능해야 한다. 최종 필요한 상수도 공급량은 5100톤/일이다. 한 번에 공급이 어려울 경우 2022년 상반기까지 1700톤/일 이상 공급, 3년마다 1700톤/일 증설해야 한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