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원장 김영선)이 자율주행차·휴대폰·블랙박스 등 최첨단기기의 '눈'에 해당되는 광학렌즈 및 모듈 산업화에 나선다.
국내 최고의 광학소재·설계·공정·측정평가 일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광기술원은 18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국내외 광학 렌즈 및 모듈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광학모듈 기반구축을 위한 기술교류회를 개최한다.
광기술원은 이날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적외선 광학렌즈 기술개발 및 산업화 지원'과 '차세대 광학모듈 핵심공정 및 시제품제작 기반구축' 사업과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또 전문가를 초청해 4차 산업혁명 미래 산업의 산업용 광학계 역할 및 기술동향을 공유한다.
세부적으로 △김면식 엑스트리스 박사는 마이크로 렌즈 △김동균 그린광학 전무는 천체 우주항공용 광학계 △김재범 오트론텍 이사는 차량용 광학렌즈 △오은송 와이앤지 연구소장은 3D 인식카메라의 MLA 형태의 디퓨져 설계와 제조 △이해동 플리어시스템 한국지사장은 적외선 열카메라의 변천사 및 응용분야를 각각 발표한다.
김선훈 한국광기술원 광학렌즈연구센터장은 기존 사출성형 기반의 플라스틱 렌즈의 공정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웨이퍼 레벨 광학 렌즈 대량생산기술을 소개한다.
김영선 원장은 “전주기 광학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으로 광학렌즈 모듈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겠다”면서 “광학렌즈 분야의 일본 수입규제에 대응해 핵심 소재부품의 내재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