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로쿠-아첼릭 CEO 기조강연...스트리밍 서비스, 가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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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우드 로쿠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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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칸 불굴루 아첼릭 CEO

글로벌 스트리밍 기기 업체 '로쿠'와 유럽 가전업체 '아첼릭'의 최고경영자(CEO)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17일 IFA 주최 측에 따르면 'IFA 2019'에서 진행하는 4개 기조연설 발표자가 결정됐다.

연설자로 나서는 사람은 앤서니 우드 로쿠 CEO와 하칸 불굴루 아첼릭 CEO다. 이로써 올해 IFA 기조 자 라인업이 완성됐다.

전시회 개막일인 6일 오전 개막 기조연설은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부문 CEO가 맡았다. 리처드 유 CEO는 2017년부터 3년 연속 기조연설자로 나서게 됐다. 발표 주제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이 되겠지만, 미중 무역분쟁 일환으로 미국이 화웨이를 제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유럽 지역에서 어떤 전략과 비전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6일 오후에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회장의 기조연설이 있다. 아몬 회장은 5G 전략과 비전 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은 5G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다양한 솔루션과 칩을 선보였다.

7일에는 로쿠와 아첼릭이 기조연설을 한다.

앤서니 우드 로쿠 CEO는 빠르게 성장하는 스트리밍 미디어 시장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쿠는 넷플릭스와 훌루 등 OTT 기반의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는 곳이다. 소비자들이 미디어 이용행태가 변화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다. 스마트 TV 제조사와도 폭넓게 협업하고 있어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하칸 불굴루 아첼릭 CEO는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 대한 비전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아첼릭은 터키 최대 가전 제조사로 세계 130개국에 진출해있다. 한국에도 진출한 '베코(beko)'가 아첼릭 주요 브랜드 중 하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IFA와 같은 대형 전시회 기조연설 주제는 가장 주목받는 기술을 중심으로 선정한다”면서 “올해 기조연설을 통해 AI와 5G, 스트리밍 미디어 서비스 등이 전자와 가전산업 지형을 어떻게 바꿀지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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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부문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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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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