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세리온(대표 류정원)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보증기금이 뽑은 예비 유니콘 기업 13곳 중 헬스케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제도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경우 적자 여부 등 재무성과와 상관없이 최대 10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해준다.
힐세리온은 2014년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 수출에 성공했다. 기존 초음파 진단기기 대비 10분의 1 가격과 100분의 1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다. 5G 등 스마트폰 통신망으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과 연동되도록 애플리케이션(앱)도 개발했다. 1차 의료기관인 개인병원, 보건소를 포함해 응급실, 수술방 등에서 활용하기 적합하다.
2014년 유럽 CE인증과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포함해 일본, 러시아 등 세계 각지에 허가를 받아 40여개국에 판매 중이다.
이번 예비 유니콘 기업 선정 역시 1차 의료기관 의료진도 초음파를 쉽게 활용하도록 자동화하고, 인공지능 초음파 영상 신호처리 장치 개발 등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는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기 개발을 넘어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과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힐세리온은 하반기 기업공개(IPO) 준비에 착수,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계획한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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