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시작됐다.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떠나는 여행을 계획하는 이가 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반대 기후인 호주는 여름에 떠나기 좋은 여행지다. 현재 호주는 한국과 달리 가을을 거쳐 겨울로 접어들고 있다.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올 여름 무더위를 완벽하게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 '호주' 대표 여행지 세 곳을 추천한다. 아름다운 바다와 화려한 도심을 감상하며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 높은 여름휴가를 보내자.
◇호주는 역시 '시드니'
시드니는 화려한 볼거리와 광활한 자연이 공존하는 호주 대표 여행지다. 호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오페라하우스는 지난 2007년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낡은 옷걸이를 연상시키는 하버브릿지, 시드니 대표 유흥지 달링 하버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도심 관광 후에는 블루마운틴, 포트스페탄 등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도 체험할 수 있다.
◇작은 유럽 '멜버른'
멜버른은 시드니에 이은 호주 제2 도시다. 유럽풍 건물이 즐비해 호주 속 작은 유럽으로 불린다. 2000년대 인기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멜버른 여행자에게는 고풍스러운 건축물을 구경 할 수 있는 플린더스 스트리트, 세인트 폴 성당, 타운홀을 추천한다. BBC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은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파도 침식으로 만들어진 바위절벽과 약 200㎞에 달하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가 백미다.
◇호주 최고 휴양도시 '골드코스트'
골드코스트는 1년 내내 화창하고 눈부신 햇살을 맞이할 수 있는 호주 최고 휴양도시다. 황금빛 모래사장을 따라 고층 호텔과 상점이 줄지어 세워져 자연과 도시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수상스포츠, 관광, 휴양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체험하기 어려운 헬기투어, 열기구투어도 마련됐다. 최근 한국에서 대중화 바람이 불고 있는 서핑도 체험할 수 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