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버려지는 바이오가스, 친환경 수소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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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휴게소에서 수소충전 중인 넥쏘(NEXO).

정부가 버려지는 바이오가스를 친환경 수소로 전환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고등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참여기관은 △충주시 △충북도 △충북테크노파크 △효성 △비츠로넥스텍 △서진에너지 △산업연구원 등이다. 연구 내용은 △바이오가스 전처리(고품질화) △수소 추출시스템 구축 및 실증 △수소융복합충전소 구축 및 실증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산업부는 시범사업에 향후 3년간 국비 93억원을 지원,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버스 보급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수소 가격을 낮춰 수소융복합충전소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고 자립형 운영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산업부는 충주음식물바이오센터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이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하루 약 500kg 고순도 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곳에서 생산한 수소는 수소버스 충전, 연료전지를 이용한 전기차 충전, 지역 내 수소 활용처에 수소를 공급하는 마더스테이션 등 역할을 맡는다. 과제 종료 이후에는 5년간 충전소 실증 운전을 실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폐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친환경 수소사회 조기 진입이라는 두 가지 현안을 동시에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 발표 예정인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을 통해 친환경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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