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함께 국내 예술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PROJECT #)'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의 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하나로 2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친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장르의 제약이 없는 협업 형태의 신개념 차세대 크리에이터 발굴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시각예술부터 건축, 엔지니어링, 사운드, 디자인, 무용,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영역의 작가, 기획자, 연구자들이 2인 이상의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현대차는 주제와 장르의 제한을 넘은 협업을 바탕으로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창작물 제작을 독려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가 한국미래 예술의 차세대 개방형 플랫폼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앞으로 5년간 매년 2팀, 모두 10팀을 선정해 각 팀에 창작 지원금 3천만원과 창작 공간을 제공한다. 또 프로젝트 결과물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전시할 수 있는 쇼케이스 개최 기회도 지원한다.
아울러 해외 유수의 미술 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교류와 멘토링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국내 유망 작가들이 글로벌 미술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첫 공모는 오는 22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와 프로젝트 해시태그 홈페이지(www.projecthashtag .net)에서 지원 관련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을 맞이해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이 진취적이면서 실험적인 예술적 시도들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표하게 됐다”며 '프로젝트 해시태그가 'MMCA 현대차 시리즈'와 함께 국내 예술계 후원의 청사진을 제시해주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에 있는 미디어아트 갤러리에서 상영될 작품을 공모하는 'VH 어워드'와 '현대 블루 프라이즈' 등 다양한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젊은 예술 유망주들을 발굴, 후원하고 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