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경상북도와 내년부터 2027년까지 8년 동안 총사업비 1817억8000만원을 투입해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홀로그램 콘텐츠 획득 △홀로그램 콘텐츠 생성·처리 △홀로그램 콘텐츠 재현 △홀로그램 콘텐츠 프린팅 △홀로그램 윈도우 광재현 등 5대 기술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2017년부터 홀로그램 사업화를 준비해온 도는 단순 기술개발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적용하는 실증까지 병행해 진행할 방침이다.
자동차융합기술원 등과 협업해 홀로그램 기술로 운전자에게 사각지대 안전 정보를 전면유리를 통해 영상으로 전달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개발해 상용차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또 익산 미륵사지 등 손상된 문화재의 복원된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기존 관광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해 문화관광 효과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오는 10월 처음으로 익산에서 '홀로그램 엑스포'를 개최해 홀로그램 중심지 이미지를 강화하고 연말까지 구축되는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 센터'에서 홀로그램 파급효과 및 산업영역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생산 6637억원, 채용 4210명 등 경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