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리뷰] (여자)아이들, '시크세련 아이들의 사이다 힙합' (디싱 Uh-Oh 쇼케현장 종합)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대세신예 (여자)아이들이 그루브한 뉴트로 빈티지 힙합으로 대중과 함께하는 여름 흥무대를 예고했다.

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여자)아이들 디지털싱글 'Uh-Oh(어오)'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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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여자)아이들 디지털싱글 'Uh-Oh(어오)'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개그맨 허경환의 사회로 △타이틀곡 'Uh-Oh' 무대 및 뮤비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여자)아이들 멤버들은 수줍은 듯 밝은 모습과 함께 새로운 매력을 담은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연 "디지털싱글 Uh-Oh, (여자)아이들만의 힙합"

(여자)아이들 디지털싱글 'Uh-Oh(어오)'는 지난 2월 미니2집 'I MADE(타이틀곡 Senorita)' 이후 4개월만의 신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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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여자)아이들 디지털싱글 'Uh-Oh(어오)'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왼쪽부터) 멤버 소연, 미연.

이번 앨범은 데뷔앨범 'LATATA(라타타)'와 디지털 싱글 '한(一)' 등 멤버 소연의 자작능력을 바탕으로 맞춤옷을 입은 듯한 음악매력을 보이는 이들이 90년대 레트로 음악의 재구성을 토대로 새로운 매력을 드러낸 작품이다.

소연은 "미국에 광고와 리얼리티를 찍으러 갔을 때 우연히 듣게된 영어표현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를 (여자)아이들만의 힙합스타일로 표현하려다보니 'Uh-Oh'를 완성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익숙한 듯 신선한 걸크러시 힙합' (여자)아이들 신곡 'Uh-Oh'

싱글 수록 타이틀곡 'Uh-Oh'는 '처음엔 관심없다가 뒤늦게 친한 척하는 사람들'에 대한 재치넘치는 디스를 테마로 멤버 전소연이 만든 붐뱁(BoomBap)장르의 곡이다.

이 곡은 올드스쿨 스타일의 드럼루프와 강렬한 베이스 등을 바탕으로, 피아노와 스트링,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의 클래식한 조합이 어우러져, (여자)아이들 컬러로 소화된 '정통힙합'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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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여자)아이들 디지털싱글 'Uh-Oh(어오)'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실제 무대로 본 'Uh-Oh'는 소위 (여자)아이들만의 '걸크러시 힙합'이라 표현할 수 있다. 먼저 LATATA나 한(一), Senorita 등 일련의 대표곡 속에 숨어있는 힙한 감성을 붐뱁 특유의 강렬한 느낌으로 확대시켜 표현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역동적인 멜로디라인이 올드스쿨 힙합느낌의 다이내믹한 감각과 펑키한 매력을 남기면서, (여자)아이들의 에너제틱한 힙합매력을 신선하면서도 익숙하게 접하도록 한다.

여기에 6인 퍼포먼스 속에서 묻어나던 그루브한 감각은 댄서와 함께하는 다인조 군무중심의 퍼포먼스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여자)아이들스럽게 표현된 청량 걸크러시 매력과 자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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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여자)아이들 디지털싱글 'Uh-Oh(어오)'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런 감각은 뮤비에서도 잘 드러난다. 성원모 디지페디 감독과 함께한 뮤직비디오는 투박한 올드카와 토산을 배경으로 로우앵글 각도로 표현된 (여자)아이들의 이미지가 힙하고 강렬한 뉴트로 느낌을 보여준다.

소연은 "힙합은 데뷔때부터 해보고 싶었던 장르기도 했고, 저희 (여자)아이들 멤버마다의 색다른 매력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했다. 그 가운데서도 트랩힙합보다는 날것 그대로의 붐뱁이 더욱 잘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여자)아이들, "매 앨범마다 저희 색깔이 뚜렷한 것이 장점, Uh-Oh 속 저희 매력 주목해주셨으면"

전체적으로 (여자)아이들 디지털싱글 'Uh-Oh'는 강렬한 힙합사운드를 바탕으로 이들만의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좀 더 격화시켜 표현한 작품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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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여자)아이들 디지털싱글 'Uh-Oh(어오)'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왼쪽부터) 멤버 민니, 수진.

미연은 "매번 새로운 콘셉트에 대해서 부담을 갖지 않는다. 이번 Uh-Oh도 마찬가지다. 디스곡이라는 개념에서 보듯 누구나 하고싶었던 말을 속시원히 이야기하는 부분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우기는 "소연이 멤버마다의 성격과 콘셉트를 잘 알기에 곡을 만들때도 그만큼 신경을 썼다고 생각한다. 그에 따라 매 앨범마다 저희만의 색깔이 담긴 노래를 해올 수 있다는 게 저희만의 장점이다. 90년대 힙합을 기초로 한 뉴트로 빈티지힙합인 이번 Uh-Oh 도 마찬가지다. 저희 매력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수진은 "이번 활동을 토대로 음원차트 뿐만 아니라 네버랜드(팬덤명)과의 소통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미니콘서트나 팬미팅을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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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여자)아이들 디지털싱글 'Uh-Oh(어오)'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왼쪽부터) 멤버 우기, 슈화.

민니는 "신곡 Uh-Oh를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새롭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아웃트로에서 느껴지는 익숙함이 있어 좋았다. 팬분들도 함께 쉽게 따라부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슈화는 "저희는 늘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하면서 (여자)아이들만의 색깔을 내려고 노력한다. 새로운 것을 시도해오면서 저희의 색깔이 더욱 짙어짐을 느끼곤 한다"라며 "이번 Uh-Oh를 통해 저희만의 색깔을 더욱 강렬하게 느끼셨으면, 그리고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자)아이들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싱글 'Uh-Oh'를 공개, 공식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