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와 n.CH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K팝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나갈 아이돌 프로젝트에 나선다.
26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스탠포드룸에서는 스톤뮤직-n.CH엔터 글로벌 아이돌 프로젝트 'TOO' 론칭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 이아람 팀장 등 스톤뮤직 관계자와 원정우 Mnet PD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팀명과 인원선발 등 그룹 구성방안과 프로젝트 추진 내용들을 설명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동양적 가치 담은 새로운 팝문화 출현' 프로젝트 TOO
프로젝트 TOO는 스톤뮤직엔터(아티스트 기획제작 및 마케팅)와 n.CH엔터(매니지먼트), Mnet(방송제작) 등이 역량을 합친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연내 데뷔할 10인조 보이그룹 'TOO(Ten Oriented Orchestra)' 선발을 토대로 서양 팝음악과 동양적 가치관을 합한 K팝의 새로운 비전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띤다.
정창환 스톤뮤직 대표 프로듀서는 "현재 K팝한류 활성화는 업계인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 아이돌시장 포화라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국내만이 아니라 글로벌 영역에서 K팝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으려면 꾸준한 글로벌 팀들이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를 통해 론칭될 보이그룹 TOO는 아시아인으로 구성된 아티스트들이 팝음악을 토대로 동양의 주요 가치관인 인-의-예-겸애 등의 가치를 글로벌 영역에 전하면서 한층 더 발전적인 모습을 그려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TOO, '예능형 아이돌 오디션' to be World Klass로 본격화
프로젝트 TOO는 한국인원을 중심으로, 일본, 중국, 미국, 호주 등 글로벌 지역의 아시아인 연습생 20인이 데뷔경쟁 프로그램 속에서 글로벌 그룹을 론칭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프로젝트의 주요 방향인 오디션 프로그램은 'to be World Klass'라는 타이틀로 엠넷과 V라이브를 통해 오는 9월 방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뉴욕·LA 등의 배경과 함께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멘토링과 티칭, 경쟁구도라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 포맷을 일부 수용함과 더불어 다양한 예능요소를 강조하면서, 기존 프로그램들과는 다른 색다른 감각을 전하며 대중 피로도를 낮출 예정이다.
정창환 스톤뮤직 대표 프로듀서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현 시점에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사실상 10인조로 계획한 것이 아니라면 굳이 서바이벌 요소를 넣지 않았을 수도 있다"라며 "20명의 매력은 물론 그 안에서 펼쳐질 다양한 노력들을 확연하게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원정우 Mnet PD는 "댄스와 가창 등의 트레이닝과 일부의 경연은 당연하겠으나, 이외에도 뮤비촬영이나 상황제공, 게임 등의 요소를 삽입함으로써 경쟁피로도를 낮추고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예능형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더욱 친숙한 모습을 강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정창환 스톤뮤직 대표 프로듀서 "인성·팬투표 등 기존 오디션 논란 해법마련, 글로벌 가치 분명히 할 것"
앞서보듯 프로젝트 TOO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한 글로벌 아이돌 론칭이라는 유사패턴으로 장점 못지 않게 일부 우려점을 갖게도 한다. 특히 멤버 인성논란과 투표 공정성의 의문 등 이전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갖던 논란에 대한 해법을 마련할 필요성도 느끼게 하기도 한다.
이에 스톤뮤직과 Mnet 관계자들은 미래지향적인 목표와 함께 실질적인 해법과 계획들을 일부 공개하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정창환 스톤뮤직 대표 프로듀서는 "1년6개월간 아시아인이라는 기준 외에는 편향되지 않는 관점에서 글로벌 대중트렌드에 맞게 선발한 연습생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낼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오디션프로그램과는 사뭇 달리 꾸준한 훈련과 대화로 서로 소통하면서 우려되는 부분들을 해결해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을 선발하는 과정에서도 분명한 기준점을 가질 것이다. 팬투표만 하거나, 이러저러한 표들을 모두 합산하는 것이 아니라, 팬투표와 전문가 기여분, 방송론칭으로 구성될 '월드클래스 위원회' 투표제도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토대로 보완해나가며, 글로벌 아이돌로서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창환 스톤뮤직 대표 프로듀서 "프로젝트 TOO 통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K팝 만들 것"
전체적으로 프로젝트 TOO는 신규 글로벌 아이돌의 론칭이라는 대 전제 속에서 기존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새롭게 K팝의 가치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대규모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정창환 스톤뮤직 대표 프로듀서는 "현 시점에서 K팝의 인기는 팝음악 가운데 가장 큰 임팩트를 가진 음악이라는 점에서 나온다. 이를 아시아 전반으로 확대하고, 나중에는 서양인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글로벌 장으로 확대함으로써 동서양의 가치를 함께 아우를 수 있는 기회가 열려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TOO는 이런 모습을 위해 노력하려는 것이다. 대-중소 상생과 함께 대기업으로서의 능력도 꾸준히 발휘되면서 뛰어난 아티스트를 발굴 육성해내는 것도 이러한 K팝시장 확대와 동양적 가치 향유의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 방송 종료시점인 11월말부터 연내 데뷔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며 글로벌 K팝가치를 새롭게 세워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톤뮤직엔터-n.CH엔터의 글로벌 아이돌 프로젝트 'TOO'의 추진은 내달 'KCON 2019 NY'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오는 9월 Mnet과 V라이브로 첫방송될 'World Klass'의 방송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