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보컬멘토 김민석이 배우 남궁민의 숨은 연기열정에 극찬을 표했다.
최근 본지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모래공장 아카데미'에서 김민석 원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김민석은 '이하이의 보컬 스승'으로서 화제가 된 바 있는 보컬트레이너로, 현재는 K팝가수와 한류배우들의 보컬을 멘토하는 모래공장 아카데미 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인터뷰 간 김민석 원장은 K팝 가수를 비롯해 전반적인 보컬 트렌드를 분석하는 가운데, 남궁민을 대표 사례로 배우·성우·아나운서의 목소리 포인트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민석 모래공장 아카데미 원장은 "배우 남궁민과는 KBS2 예능 '노래싸움 승부'에서 진행자-판정단으로 만나 인연을 맺고 있다. 그는 연기톤에 있어 꼼꼼하게 다져나가는 열정을 가진 배우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처음 노래를 배우러 왔을 때부터 11권에 달하는 발성노트를 갖고 와서 자신의 연기톤을 놓고 하나하나 철저하게 물어보며 지도를 청했다. 최근 소셜상에서 닥터 프리즈너 대본 인증사진으로 화제가 됐던 것처럼 남궁민은 대본이나 캐릭터 분석은 물론 자신의 연기톤에 있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며 자연스럽게 다가가려고 노력하더라"라며 덧붙였다.
김민석 원장은 또 "사실 남궁민의 연기노력이 빛을 발하는 바는 최근 K팝이나 연기는 물론 성우, 아나운서, 배우 등 음성을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나타나는 트렌드와 맞닿아있다"며 "가요계와 달리 연기부분의 발성교육은 이론화가 돼있지않은 가운데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운 발성이다. 과거에는 비주얼적으로 뛰어난 사람이 연기를 한다는 것이 티가 날정도로 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일상처럼 느껴질만큼 현실감있게 다가가는 것이 인기를 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석 모래공장 아카데미 원장은 "철저한 분석 속에서 현재의 트렌드와 맞추려는 노력은 남궁민의 인기는 물론 K팝한류 문화 전반에 필요한 자연스러운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라 본다. 그에 따라 당대의 기준만 따지기 보다 꾸준한 현실대입을 통한 자연스러운 변화가 전체적으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