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리뷰] SF9, '섹시감각의 극한 에너지 RPM' (신보 'RPM' 쇼케현장 종합)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그룹 SF9이 감성을 넘어 무게감과 파워넘치는 에너제틱 섹시로 대중의 마음을 두드린다.

1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SF9 새 미니앨범 'RPM'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Photo Image
1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SF9 새 미니앨범 'RPM'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문지애 아나운서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RPM' 뮤비 및 무대 △수록곡 '돌고 돌아'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SF9은 새 앨범 첫 무대의 긴장감 속에서도 자신들의 전매특허로 자리잡은 감각섹시 매력을 파워풀하게 드러내며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에너지 더한 감각섹시의 다채로움' SF9 새 앨범 'RPM'

SF9 미니7집 'RPM'은 지난 2월 'NARCISSUS(타이틀곡 예뻐지지마)' 이후 4개월만의 신보다.

이 앨범은 '질렀어', '예뻐지지 마' 등의 대표곡으로 자리잡은 SF9 표 감각섹시 매력을 에너제틱함으로 뚜렷하게 표현한다는 콘셉트 속에서, 글로벌 프로듀싱팀 Aristocrats·ICONICSOUNDS 등과 주호·영빈·휘영 등 래퍼라인과 보컬 찬희 등이 함께 완성한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로 한층 성장한 음악적 감각을 드러낸다.

Photo Image
1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SF9 새 미니앨범 'RPM'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다원과 인성의 모습.

태양과 인성은 "해외활동을 진행하면서 틈틈이 열심히 준비해왔다. 특히 음악은 물론 퍼포먼스와 비주얼에도 신경을 썼다"라고 말했다.

주호는 "국내외 활동 와중에서도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늘 활동에 배고파있었기 때문이다. 열심히 준비한다면 더욱 빨리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정말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Photo Image
1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SF9 새 미니앨범 'RPM'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로운과 태양의 모습.

앨범곡은 총 6트랙으로 구성된다. 우선 타이틀곡 'RPM'과 뭄바톤 리듬의 '돌고 돌아 (Round And Round)’ 등을 필두로 △끊임없는 전진을 표현한 일렉트로닉 트랩곡 ‘Dreamer’, 808베이스와 스트링 조합 속에서 힘찬 위로메시지를 전하는 ‘See U Tomorrow’ 등 강한 긍정에너지를 품은 곡들이 전면에 선다.

여기에 멀어지는 연인에 대한 집착을 표현한 PBR&B 팝 ‘Liar’, , '전하지 못한 진심'을 테마로 한 EDM 팝 ‘Echo’ 등 감성과 에너지의 조화를 느끼게 하는 색다른 곡들도 함께한다.

주호는 "부상으로 잠시 쉬면서 팬들께 전하지 못했던 진심들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6곡 전곡 작업하면서 팬들과 멤버들의 응원 덕분에 열심히 잘 만들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Photo Image
1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SF9 새 미니앨범 'RPM'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영빈과 휘영의 모습.

찬희와 휘영은 "타이틀곡 작사를 휘영이 했다. 타이틀곡 작사할 정도라서 기분이 좋았다(찬희)", "저희가 참여할 기회가 많아지고, 작사나 활동을 하다보니까 열정이나 애정도 더 생긴다(휘영)"라고 말했다.

◇'토르급 묵직 섹시' RPM & '스파이더맨급 샤프 섹시' 돌고 돌아

타이틀곡 RPM은 글로벌 프로듀싱팀 Tha Aristocrats와 ICONICSOUNDS과 SF9의 참여로 만들어진 곡으로, 앨범 메인 테마인 '에너제틱 감각섹시'의 감각을 극대화해서 보여준다.

실제로 본 'RPM' 무대는 '목표를 향해 달리는 레이싱카'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우선 무게감 넘치는 베이스와 금속성을 느끼게 하는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지배적인 분위기를 차지하며 관심을 집중시킨다.

Photo Image
1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SF9 새 미니앨범 'RPM'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에 점층적으로 빨라지는 비트와 함께 절 부분에서의 부드러움과 후렴에서의 막강한 흐름이 번갈아 나타나면서 극한의 에너제틱 러닝을 짐작하게 한다.

이와 함께 '예뻐지지마'에서 선보였던 감각섹시미를 와일드하게 확장한 듯한 칼군무는 또 한 번의 파격적인 섹시매력을 느끼게 한다.

수록곡 '돌고 돌아'는 뭄바톤 리듬과 몽환적인 기타선율의 조화 속에, 브라스와 신스로 첫사랑의 설렘을 청량하게 표현하는 곡이다.

Photo Image
1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SF9 새 미니앨범 'RPM'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실제로 본 '돌고 돌아' 무대는 클래식한 기타리프와 베이스의 오묘한 조화와 보컬하모니가 만드는 상쾌함을 배경으로 칼군무와 그루브함의 자유로운 변환이 두드러지며 또 다른 에너제틱 매력을 표현하고 있다.

인성은 "전까지는 은근한 섹시에 가까웠다면, 이번에는 폭풍전야처럼 더욱 파워풀하고 강렬한 느낌의 섹시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Photo Image
1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SF9 새 미니앨범 'RPM'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찬희와 주호의 모습.

태양과 영빈은 "데뷔때부터 포인트 안무에 신경쓰면서 무대위 보는 재미를 더하고자 했다. 이번에도 파워풀한 콘셉트 속에서 포인트 안무를 마련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SF9 "새 앨범 RPM은 감각섹시+세련파워, 최선을 다할 것"

새 타이틀곡 'RPM'과 수록곡 '돌고 돌아'를 통해 살펴본 SF9 새 앨범 'RPM'은 들이 표방하는 에너제틱 섹시의 묵직함과 샤프함을 한층 더 극화시켜서 나타낸 작품이라 볼 수 있다.

로운은 "많은 콘셉트를 시도한 끝에 '질렀어' 이후 섹시 콘셉트가 잡힌 듯 하다. 이번 앨범은 기존의 섹시 콘셉트 이어가면서 저희만의 세련된 파워를 담아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Photo Image
1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SF9 새 미니앨범 'RPM'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재윤의 모습.

이어 "음원성적은 저희가 신경쓰면 안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앨범녹음과 연습 등의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팬과 대중분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게 최선이라 생각한다. 대신 자신감은 늘 있다"라고 말했다.

영빈은 "꾸준히 앨범을 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 정규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의 모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앨범활동으로는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 1위를 한다면 뮤비 속 오브제인 하트모양 비누를 판타지(팬덤명) 분들과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주호는 "준비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틈틈이 열심히 앨범준비를 했따. 차트인을 비롯해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큰 공연을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팬들이 바라시는 의상을 입고 하는 무대를 서보고도 싶다"라고 말했다.

Photo Image
1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SF9 새 미니앨범 'RPM'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인성과 다원은 "멋진 선후배분들로부터 많이 자극받고 배우기도 한다. 다만 우리는 다인원 그룹인데다 신체조건이 좀 더 크기에 무대에서의 웅장함이 더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차트인 만큼이나 지난 앨범에서 함께하지 못했던 주호와의 활동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SF9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RPM' 전곡을 공개,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공식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