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고기 식탁 점령 시간문제"...AT커니 보고서

20년 뒤에는 인공고기가 식탁을 점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AT커니(AT Kearney) 업계 전문가 인터뷰를 토대로 만든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2040년이 되면 생산된 육류 60%는 도축한 동물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담겼다. 요즘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s)나 비욘드 미트(beyond meat)와 같은 푸드테크 기업이 큰 관심을 받는 것도 보고서 주장에 힘을 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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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의 육류 중 연구소에서 만든 배양육이 35%, 식물성 인공 고기가 2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양육은 동물 세포를 배양해 증식한 뒤 얻은 고기다. 식물성 인공고기는 식물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고기를 말한다.

장기적으로 식물성 인공고기보다 배양육이 더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했다. 배양육이 전통적인 육류에 가장 가깝기에 결국은 시장을 성공적으로 장악해나갈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배양육은 정교한 공정을 통해 생산하기 때문에 식물성 인공 고기보다 훨씬 육류와 비슷하다”며 “임파서블 푸드, 저스트(Just), 비욘드 미트 등 이 분야 스타트업들은 창업 후 지금까지 상당한 자금 지원을 받아냈고 식당이나 마트에서 이미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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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하지 않고 생산한 육류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환경이나 동물 복지를 생각하거나 채식주의처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육식을 해도 되기 때문이다. 이미 고기를 잘 먹어오던 육식주의자들도 마찬가지다. 평소 즐겨오던 식단을 바꾸지 않고도 충분히 육식을 즐길 수 있다. 혹시나 동물에게 미안함을 느꼈다면 죄책감은 내려놔도 좋다.

나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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