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5G 혁신을 위해 각국 정부 협조와 세계 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황 회장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GES 2019'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미국 국무부와 네덜란드 정부가 황 회장을 초청했다.
황 회장은 5G가 인류 공동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이종산업 간 협력과 융합, 정부 지원, 5G 생태계 조성 동참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황 회장은 현지에서 미국 폼페이오 장관, 네덜란드 스테프 블록 외교부 장관, 시그리드 카그 국제통상개발협력부 장관, 미국 마이클 크랫시오스 백악관 기술정책 부보좌관 등 글로벌 리더에게 KT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성과를 설명하고, 글로벌 5G 협력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황 회장은 4월 3일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이후 가입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5G는 B2C보다 B2B 영역이 클 것이라며 KT는 수많은 B2B 협력사례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ES(Global Entrepreneurship Summit)는 기업가, 창업가, 벤처투자가, 비영리기관,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토론하고 혁신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 9회째인 GES 2019는 미국과 네덜란드가 '미래가 지금이다(The Future Now)'를 주제로 공동 주최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