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이엠테크(대표 김태형)가 미터기,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택시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앱미터기'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9축 자이로센서로 GPS 음영지역에서도 정확한 과금 계산을 할 수 있어 기존 택시미터기와 스마트폰 택시앱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엠아이엠테크 스마트 앱미터기는 안드로이드 7.1, 리눅스 운용체계(OS)에 8코어 ARM Cortex-A7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삼성 갤럭시 노트8급 CPU 성능을 갖고 있다. RAM메모리 2GB·ROM 메모리 16GM에 얼굴인식기능을 탑재했다. GPS가 장착됐고 맵 정보를 비롯한 모든 데이터는 하드디스크나 SSD에 저장된다.
정성호 엠아이엠테크 부사장은 “기존 택시미터기는 바퀴 회전수로 거리를 계산해 바퀴 크기와 바람 양에 따라 과금 오차율이 급변한다. 스마트폰 택시앱은 GPS 음영지역에서 취약하다”면서 “스마트 앱미터기는 9축 자이로센서가 탑재돼 지하차도나 터널 등에서도 위치, 거리, 속도, 기울기, 고도 등을 알 수 있어 정확한 과금 산정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택시업계는 기본요금이 상승할 때마다 발생하는 미터기 탈착·재설정 비용을 부담해야만 했다”면서 “스마트 앱미터기를 활용하면 서버 업그레이드 후 데이터만 전송하면 간단하게 요금을 조정할 수 있어 택시업계의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