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여정이 칸에서 영화 ‘기생충’ 수상의 순간을 놓쳐 반성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배우들은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송강호는 “올해 한국영화 100주년인 해에 아름다운 의미로 위대한 업적을 남긴 것 같다” 말했고, 이선균은 “얼떨결에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반면 조여정은 “솔직히 말하면 새벽에 라이브를 보던 중 잠들어버렸다”며 고백한 뒤 반성했다.
그러자 송강호는 “(조여정보다) 더한 사람이 있다”면서 박소담을 가리켰고, 박소담은 “저는 칸 영화제 라이브가 시작되기도 전에 잠들었다”고 설명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최고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네(이선균 분)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