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드네트웍스가 해킹방지 솔루션 '아라드(ARAD)'를 앞세워 국내외 스마트시티 보안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아라드네트웍스(대표 정창영)는 최근 영국 엑센트리(Xntree)로부터 '스마트시티 보안분야 핵심기술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엑센트리는 스마트시티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파트너와 손잡고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5월 부산에서 아시아 스마트시티 플랫폼 기반 기술검증클러스터 '레벨-X(Level-X)' 출범을 주도했다. 이후 사이버 보안, 블록체인, 핀테크, 스마트시티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지원·육성하고 있다.
아라드네트웍스는 레벨-X 회원사로 '해외 스마트시티 플랫폼 진출 컨소시엄'에 사이버 보안 기업으로 참여해 국내외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엑센트리는 지난달 30일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서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과 성공'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고 레벨-X 오픈데이 행사를 주최했다. 스마트시티 각 분야 핵심 기술 보유 기업이 참가해 해외 스마트시티 모델과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아라드네트웍스는 레벨-X 오픈데이에 초청돼 '네트워크 가상화 기반 안전한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발표자로 나서 자사 해킹방지 솔루션 '아라드'를 소개했다.
정현조 아라드네트웍스 이사는 “스마트시티에서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단말과 서비스가 생성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이를 수용할 네트워크를 구축해야한다”면서 “스마트시티 네트워크는 PC나 스마트폰 접속 네트워크와 달리 네트워크 유연성과 서비스 간 보안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아라드 솔루션은 스마트시티에 필수불가결한 네트워크 가상화·슬라이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아라드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로 IoT 단말과 서비스별로 네트워크를 분리하고 가상 라우팅을 통해 하나의 IoT 단말에서 또 다른 IoT 단말까지 정보자원을 은닉·보호한다. IoT 단말 하나가 해킹 당해도 나머지 IoT 단말에는 피해가 확산되지 않는다.
정창영 아라드네트웍스 대표는 “영국 엑센트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기술검증 클러스터 '레벨-X'를 통해 해외 스마트시티 보안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스마트시티 관련 다양한 기업과 기술협력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