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 브랜드 대표 유럽 스타일 미니버스 '마스터 버스(Master Bus)'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3000만~4000만원대 가격으로 경쟁 모델 대비 가격이 낮으면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르노삼성차(대표 도미닉 시뇨라)는 지난 3월 '2019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했던 '르노 마스터 버스' 15인승과 13인승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마스터 버스 가격은 △15인승 4600만원 △13인승 3630만원이다.
마스터 버스는 전 좌석을 고정식으로 하고, 3점식 안전벨트를 기본 제공해 모든 승객에게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편안함과 안전성을 제공한다. 3점식 안전벨트는 충돌 또는 돌발적인 사고 시 2점식 안전벨트보다 승객을 더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또 차체 전면부가 세미 보닛 타입 구조로 돼있어 사고 시 '충격을 흡수하는 공간(Crumple Zone)' 역할을 함으로써 안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
대형 플러쉬 글라스를 통해 탁 트인 개방감, 통풍, 환기성까지 높였다. 15인승 모델에는 전동식 스텝(발판)을 기본 장착해 승하차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탑승객을 위한 배려는 높은 차체 전고에서도 느낄 수 있다. 13인승 2500㎜, 15인승 2495㎜에 이르는 높은 전고 덕분에 실내에서도 머리를 숙일 필요가 없다.
여기에 탑승공간과 별도로 다양한 적재가 가능하도록 넓은 트렁크 공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13~15명의 성인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는 안전하고도 넉넉한 좌석을 배치하고도 차량 후면에는 충분한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마스터 버스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엔진기술을 채택한 2.3리터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적용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8.7㎏f.m 힘을 발휘한다. 엔진성능에 맞춰 설계한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해 13인승의 경우 복합연비 9.7㎞/ℓ를 제공한다.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사계절 어떤 도로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마스터 버스는 이 박에도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오토 스탑&스타트 조절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HSA) △후방 경보 시스템 △조수석 사각지대 미러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트레일러 흔들림 기능까지 기본 탑재됐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마스터 버스는 안전함을 기본으로, 넓고 실용적인 공간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의 행동 방식을 구석구석 반영해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면서 “국내 승합차 시장의 새로운 대안인 르노 마스터 버스를 통해 고객들은 다양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이동의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 마스터 버스 외관 및 제원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