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우혁이 생애 첫 소개팅에 도전해 관심을 모았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2에서는 장우혁이 배우 한효주를 닮은 박수현과 밤샘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우혁은 어두컴컴한 극장 안에서 박수현과 첫 인사를 나눈 뒤 소개팅을 시작했다. 그는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상대에게 더 집중했다.
이에 MC 박나래는 “가까이에서 말을 해야 하니 클럽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야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술잔을 부딪히며 본격적인 대화를 나눴다.
그는 소개팅녀에게 “내가 나올 거라 기대했냐?”고 묻고, “기대하지 않았다”는 그녀에게 “지금 만났잖아요”라며 마음을 표현했다.
오전 4시가 다 돼 식당을 나온 두 사람은 한강에서 야외 데이트를 즐겼다. 그는 소개팅녀와 헤어지기 전 전화번호를 물어보며 호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며칠 후 소개팅녀는 제작진을 통해 “좋은 꿈을 꾼 것 같다. 그런데 배우 분들 보다 연예인 느낌이 강했다. 부담도 됐다”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어 “리얼리티를 하고자 나온 건데 진짜 연애를 할 수 있을까 싶더라. 아니라고 생각했을 때 정리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소개팅 중단 의사를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그녀의 의사를 전했고 그는 “최선을 다한 건데”라면서 아쉬움을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