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은아가 재혼 사실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장은아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가장 힘들었던 때로 이혼 당시를 꼽으며 “작은 아이 고등학생, 큰아이가 대학교 갈 때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큰아이가 ‘엄마는 엄마의 인생이 있어요. 저희는 저희가 걸어갈 길이 있으니까 우리 걱정은 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는데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대학 총장이 된 남편과 재혼 18년 차를 맞았다고 했다. 그는 “희한하게 곧바로 나하고 잘 어우러지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 친구 소개로 만난 거니까 중매 연애 반반이다”라고 남편을 만나게 계기를 전했다.
이어 “심적으로 많이 고생했으니 더 그러지 말라고 누가 연결해준 것 같은 느낌이다. 어차피 만날 사람이면 빨리 만나라고 만나게 해준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지금 생각해도 저한테는 행운이라고 봐야 하나. 살면서 배운 것들을 남편에게 많이 반영해 서로 마음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