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전유성이 자신이 발굴한 스타들을 언급했다.
정유성은 3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이문세를 자신이 발굴했다며 "말을 굉장히 조리 있게 잘했다. 노래도 들어보지 않고 바로 일을 시켰다"라며 말했다.
이어 "어느 방송국에서 DJ가 펑크가 나서 이문세를 보냈다. 그 방송국에 계신 분이 '도대체 누군데 보냈냐'라고 항의를 했지만, 높으신 분이 '전유성이 보낸 사람이라면 틀림없다'라고 말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이영자와의 인연도 공개했다. 그는 "이영자가 야간 업소 무대에서 손님들을 확 후려잡더라. 만나봤더니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 알고 보니 야간 업소에서 선불 받은 것을 다 돌려준 것이었더라. 4개월 잔소리 후 데뷔를 시켰는데 3~4주 만에 스타가 됐더라. 그때부터 제가 감히 쳐다보지 못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외에도 신봉선에 대해서는 "3번 이상 코미디언 시험을 떨어진 사람들을 모았다. 그 해 시험 운이 없어서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시험 운이 없던 사람을 교육을 시켜봤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