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NT 스테이지] 뉴이스트(NU'EST) 미니 6집 'Happily Ever After' 쇼케이스 리뷰 종합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그룹 뉴이스트가 자신들을 상징하는 '감성'과 '에너지'의 총합을 토대로 팬과 대중을 향한 새로운 만남을 표현했다.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뉴이스트 미니 6집 'Happily Ever After(해필리 에버 애프터)'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이지애 아나운서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BET BET' 무대 및 뮤비 △수록곡 ''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뉴이스트 멤버들은 특유의 감성적인 세련미와 함께 자신감 넘치는 무대매너와 가창력으로 '감성천재돌'의 완벽한 귀환을 시사했다.
◇'감성과 에너지의 다채로운 묘합' 뉴이스트 미니 6집 'Happily Ever After'
뉴이스트 미니 6집 'Happily Ever After'는 전작 'Canvas' 이후 3년만의 완전체 복귀 앨범으로, 2016년 '기사 3부작'이라는 콘셉트 아래서 다채로운 감성과 세련된 에너지를 뿜어내는 모습으로 자리잡아나간 이들의 매력을 새롭게 묘사하고 있다.
앨범 트랙은 타이틀곡 BET BET과 수록곡 'Segno'를 시작으로 △드럼·베이스의 묵직함이 매력적인 'BASS' △경쾌한 느낌의 멜로디와 5인5색 청량보컬이 돋보이는 'Talk about love' △딥하우스 기반의 리드미컬 사운드를 담은 'Different' △음악의 끝지점과 괜찮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은 'Fine' △민현의 솔로곡 'Universe(별의 언어)' 등 총 7트랙에 달한다.
이 곡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타이틀에서 연상되듯, 그간 다양하게 보여졌던 이들의 음악 속에 담긴 감성매력의 총합과 함께, 새로운 출발점을 향하는 듯한 인식으로 다가온다.
JR은 "3년만의 완전체 컴백에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늘 그렇듯 이번 앨범도 러브 여러분들이 얼마나 좋아해주시고 행복해지실까 생각하며 작업했다"라며 "이번 앨범은 뉴이스트의 모습과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담아 5명이서 모두 앨범에 참여하고 의견도 내면서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아론과 민현은 "이번 앨범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동화 속 결말표현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한 편의 동화처럼 재밌게 들을 수 있으면서도, 뉴이스트만이 할 수 있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섬세감성 속 숨은 풀파워' 뉴이스트 BET BET & '감성 향연 속 뮤지컬' Segno
타이틀곡 BET BET는 퓨처베이스와 R&B를 기반으로 한 슬로우 템포 곡으로, 강렬한 리듬에서 느껴지는 당당함과 세련된 플럭사운드가 묘사하는 섬세한 감각들이 더해져 '감성천재돌'의 섹시한 단면을 묘사한다.
실제 무대로 본 BET BET은 있는 그대로 '샤프한 남자'의 모습을 제대로 묘사하는 듯했다. 그루브한 동작을 중심으로 아련한 감성을 묘사하는 가운데, 후렴과 하이라이트에서 터지는 에너제틱한 칼군무가 세련미와 화려함을 더하는 듯한 인상을 전했다.
또 절 부분에서의 부드러운 흐름과 함께, 후렴 파트에서 묵직한 베이스와 대조되는 날카로운 고음·가성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남자의 섬세한 모습을 음악적으로 묘사한다. 이는 곧 뉴이스트를 설명하는 '감성'과 '파워'라는 키워드를 제대로 묘사하는 듯한 모습이라 볼 수 있다.
무대 속 BET BET의 매력은 뮤비에서도 크게 발현된다. 음악과 퍼포먼스로 구현되는 뉴이스트 표 카리스마가 화이트&블랙 기반의 다채로운 오브제와 함께 맞물리면서, 동화 속 기사의 세련된 매력을 연상케한다.
백호와 렌은 "타이틀곡 BET BET은 퓨처베이스와 R&B기반의 술로우 템포곡으로, '사랑하는 너에게 나의 모든 것을 걸어보겠다'라는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다"며 "무릎을 쓸며 나오는 민현의 퍼포먼스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수록곡 'Segno'는 '제자리로 돌아가는 지점'이라는 뜻을 가진 타이틀처럼 '너에게 돌아간다'라는 감각을 아련하게 묘사하고 있다. 실제 'Segno'무대는 타이틀곡 BET BET과 상당히 다른 차분함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댄서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군무가 포인트로 보여지는 타이틀곡과는 달리, 개별 안무와 함께 뮤지컬처럼 흐르는 감성적인 무대매너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뉴이스트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지만, 더욱 단단하게 걷게 돼, 러브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전체적으로 뉴이스트 미니 6집 'Happily Ever After'는 뉴이스트의 주요 콘셉트로 알려진 섬세한 감성과 에너지를 옴니버스 형 소설처럼 다채롭게 연결되도록 만들어놓은 앨범이라 볼 수 있다. 이 속에서 느껴지는 감각은 리스너들의 감성을 다채롭게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렌은 "이번 앨범의 의미는 '기대'다. 3년만의 완전체 컴백이자 많은 러브(팬클럽)분들이 기대를 갖고 기다려주신 바와 마찬가지로 저희에게도 기대가 큰 앨범이다"라며 "음악을 통해 한 편의 동화를 보는 듯한 저희 뉴이스트의 세계관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민현은 "2년이라는 꽤 긴 시간동안 각자 열심히 해왔고 오랜만에 5명이서 앨범을 만들었다. 각자 위치에 있어서도 자주 보고 해왔던 바라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지만, 준비하는 시간동안 애틋함으로 더욱 단단하게 걷게 됐다. 이렇게 걸어올 수 있게 해준 러브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백호는 "다양한 장르와 메시지를 담은 곡들로 앨범을 꽉 채웠다. 이번 'Happily Ever After'로 저희들의 다양한 스타일을 보시면서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JR은 "4명이 5명이 됐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서로 잘되기를 바라며 열심히 해왔기로, 이번에 5명이 다시 뭉치니까 너무 행복하다"라며 "많은 분들께서 이번 음악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이스트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6집 'Happily Ever After'를 공개, 타이틀곡 BET BET로 공식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