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로스, 홍역 확산 예방… 병원 예약·접수 앱 '똑닥' 푸시 알람

홍역 확산과 함께 국내 유일 간편 병원 예약·접수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똑닥'이 주목받고 있다.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함께 예약·접수를 안내해 전염병 확산방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비브로스(대표 송용범)는 최근 홍역확진 환자가 전국 단위로 확산될 조짐이 보이자 똑닥 앱 사용자 전원에게 홍역 주의 푸시 알림을 전송했다고 9일 밝혔다.

홍역은 초기 증상이 발열, 기침, 콧물 등 감기와 같지만 면역력이 없는 경우 90% 이상 전염될 수 있는 급성 감염병이다. 면역력이 약한 아기는 특히 홍역 환자와 보호자, 의료인과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

대전광역시에서는 지난 2일 생후 7개월 여아를 시작으로 같은 병실에 입원한 영유아 7명이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부분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예방 백신 1차 접종 시기 '생후 12∼15개월'이 되지 않은 아기다.

경기도 안양시 대학병원에서도 홍역 확진자가 25명(7일 기준) 발생해 전국적으로 홍역에 대한 비상이 걸렸다. 이에 맘카페나 각종 소셜네트워크(SNS)에선 홍역확산에 대비해 외출을 금지하거나 아이가 아파도 병원을 방문하지 않겠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송용범 비브로스 대표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 자녀의 부모는 똑닥으로 미리 예약·접수한 뒤 차례에 맞춰 내방하면 된다”면서 “진료 대기실에 머무는 동안 각종 바이러스나 병원균에 노출되는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 개발사인 비브로스는 2013년 법인설립 후 헬스케어 온·오프라인연계(O2O) 플랫폼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주요 전자의무기록(EMR) 업체와 단독계약해 실시간 대기 환자 현황을 제공하고 모바일 진료접수 기능을 갖췄다.

송 대표는 “유저 맞춤형 서비스로 확장하기 위해 모바일처방전, 복약지도서비스와 모바일 간편 진료비 결제 및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한 핀테크 서비스까지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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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병원 예약·접수 애플리케이션 똑닥 대기현황판 서비스 화면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