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서울모터쇼]국내 스타트업,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무인 차보험 서비스 공개

'2019 서울모터쇼'에는 자동차와 IT 융합 트렌드에 따른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퍼스널 모빌리티 셰어링 플랫폼과 무인 자동차보험 서비스, 자율주행 개발 플랫폼 등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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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엠이 공개한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MARY.

모빌리티 셰어링 서비스 스타트업 엔씨엠은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등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마리(MARY)'와 함께 교체형 배터리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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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MDS의 자율주행 모형차.

이는 개인용 모빌리티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게 아니라,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배터리 잔량을 확인한 후 다 소모될 때 쯤 전용 '스테이션'을 찾아 충전 다된 배터리(팩)을 스스로 교환하는 서비스다. 고욱 엔씨엠 이사는 “메리 셰어링 서비스는 올 하반기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0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컴MDS은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머신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모형차(AI AutoCar)를 선보였다. 자율주행 모형차는 실제 자동차의 1/10 크기의 RC 모형 차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자율주행 기술 교육과 연구개발을 위한 자율주행 플랫폼이다.

장명섭 한컴MDS 대표는 “자동차와 IT 융합 트렌드에 따라 자율주행까지 아우르는 자동차 SW 개발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컴MDS는 자회사인 한컴모빌리티를 통해 IoT 기반의 주차 공유 서비스 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슈어테크 전문 스타트업인 '차봇'은 4일 프레스 브리핑에서 디지털 키오스크로 쉽게 자동차보험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키오스크는 자동차 보험 가입을 유도할뿐 아니라, 보험사 별 보험 상품을 한눈에 비교분석할 수 있다. 차봇은 국내 수입차 및 중고차 전시장을 대상으로 영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강성근 차봇 대표는 “차봇 키오스크 서비스는 새로운 커넥티드 서비스 '차봇 인슈런스'와 '차봇 VR 서비스'가 결합된 플랫폼이다”며 “고객이 직접 매장을 찾지 않더라도 VR을 통해 차량을 살피고, 딜러 매칭이 가능한 서비스다”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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