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셀리온 '소논', 러시아 포함 9개국 의료기기 인증 획득

힐셀리온(대표 류정원)은 초소형 초음파진단기 '소논'이 러시아 정부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2014년 개발한 소논은 프로브가 의사 주머니에 들어가는 초소형 초음파진단기다. 복부진단용 '300C' 모델과 근골격진단용 '300L' 모델이 있다.

대당 1억원 이상인 일반 초음파기기와 비교해 10분의 1 수준 가격인데다 응급현장 등 휴대가 가능하다. 소논에 내장된 무선통신기로 영상을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전달, 병증을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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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원 힐세리온 대표

최근 인허가 신청 2년 만에 러시아 정부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 힐셀리온 '소논'은 2014년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이후 2015년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허가를 받았다. 이후 캐나다,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일본 등 총 9개국에서 허가를 획득,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과 5개 투자기관으로부터 48억원 신규투자까지 유치했다. 주력제품 글로벌 판매 강화와 신제품 '소논 500' 시리즈 개발에 자금을 투입한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130억원이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는 “소논이 세계 주요국가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지난해 미국, 유럽, 아시아에 마케팅본부를 설치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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