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향연장 '서울모터쇼' 개막‥완성차 21개사, 신차 36종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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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렉서스 부스. 렉서스는 이날 신차 UX를 첫 공개했다.

올해 서울모터쇼에서는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커넥티브카 등 미래 자동차를 엿볼 수 있는 체험과 소통의 기회가 확대된다.

오는 29일 개막하는 '2019 서울모터쇼'에는 자율주행차·전기차 시승행사와 함께 콘퍼런스, 세미나, 키노트 스피치 등 행사가 마련된다.

먼저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시승행사를 지난해보다 더 길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테마관 '커넥티드 월드'에서는 개막 이후 총 열흘간 완전 자율주행차량을 타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사흘 동안만 행사를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자율주행솔루션 기업 언맨드솔루션의 '위드어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및 운영 기업 스프링클라우드의 '스프링카' 등에 탑승해 운전대 없는 자동차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서스테이너블 월드'에서는 관람객들이 전기차를 직접 운전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작년에도 같은 시승행사가 있었지만, 올해는 시승 가능 차량이 8대에서 18대로 늘어나 관람객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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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쏘나타의 새로운 라이업인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모델을 첫 공개했다.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차의 '니로EV'와 '쏘울 EV' 등 9개 브랜드의 전기차 18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올해 모터쇼는 미래 자동차산업을 조망하는 국제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잇따라 개최된다. 내달 2일에는 '생각하는 자동차,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한 국제 콘퍼런스가 개최되고, 이어 3일부터 5일까지는 각각 '모빌리티 혁명과 자동차산업', '스마트 로드&스마트 비히클'(Smart Road & Smart Vehicle),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와 자동차산업'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콘퍼런스와 세미나들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로 진화하고 있는 미래 자동차에 대한 동향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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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모터쇼에서 닛산은 "신형 알티마에 세계 최초 양산형 가변압축비 엔진인 2.0ℓ VC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는 우수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키노트 스피치'도 처음으로 도입된다.

현대차의 '현대자동차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 SK텔레콤의 '5G가 열어가는 모빌리티 미래' 등 발표를 들을 수 있다. 참가업체들의 부스에서도 미래 자동차를 한층 더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의 미세먼지 정화 시연 행사를 열 예정이고, 현대모비스는 가상공간 터치와 유리창 디스플레이 등 미래 자율주행차 편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기아차는 EV(전기차)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를 이번 전시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다양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더불어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더 뉴 EQC'를, 재규어코리아는 전기차 재규어 'I-PACE'를 선보인다. 이밖에 테마관 '모빌리티 월드'에서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13종을 포함한 소형전기차 30여대가 전시된다. 또한 '커넥티드 월드'에서는 SK텔레콤의 5G 지도 등 모빌리티 기술이 전시된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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