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기업이나 직장인 대상 온라인 소프트웨어(SW) 교육이 활발하다. 오프라인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빠르게 변하는 정보기술(IT) 정보 습득이 가능해 직장인 재교육 프로그램으로 각광받는다. 에듀테크 기업간기업(B2B) 분야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는다.
B2B 대상 온라인 SW교육 시장은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한다.
플루럴사이트는 기술교육 콘텐츠와 사업 역량 관리 서비스를 온라인 사이트에서 제공한다. 이용자는 온라인에서 직무역량을 함량하고 실력을 높인다. 미국 기업 주요 SW와 프리랜서 개발자는 플루럴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최신 프로그래밍 등을 공부한다. 플루럴사이트는 2017년 매출 1800억원 가량 기록했다. 지난해 나스닥 시장에 진입하면서 1조원대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시가총액이 2조원이 넘는 등 온라인 SW교육 업계 유니콘으로 등극했다.
코드카데미도 기업과 개인 SW 개발자가 선호하는 사이트다. 코드카데미는 웹 개발, 기초 프로그래밍, 데이터 사이언스 등 주제별로 코스를 제공한다. 파이썬, 자바, C++ 등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별로 학습 가능한 환경을 구현해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기가 쉽다. 플랫폼에서 직접 코딩하면서 배우는 콘솔과 실행창이 있어 프로그래밍 과정을 바로 확인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도 최근 온라인에서 직장인 SW재교육이나 신입사원 교육을 하는 사례가 늘어난다.
엘리스는 언제 어디서나 모두가 쉽게 참여하는 온라인 프로그래밍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엘리스는 온라인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오프라인보다 탄탄한 강의를 제공한다. 강의 영상을 보며 플랫폼 내에서 실습 문제를 풀기 위한 코드를 작성하고, 실행, 채점하면서 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했다. 과목 또는 개인별로 배정된 교사에서 직접 교습을 받으며 학습한다. 사이트 내 채팅방에서 질문하고 실습창에서 교사와 원격으로 프로그래밍을 하며 문제를 해결한다.
학생 관리도 온라인에서 효율적으로 이뤄진다. 수백명 학생 코드를 자동으로 채점하고 코드 수정 이력, 실행, 점수 등 지표를 확인하며 학생을 지도한다. 학생별 학습 리포트를 제공해 학업 성취도를 한눈에 파악하고 지도한다.
엘리스는 현재 50여개 이상 수업을 제공한다. 3만명 이상 수강생이 교육을 받았다. 현대카드, 넷마블 등 주요 기업이 엘리스 사이트에서 개발자 재교육 등을 한다.
김재원 엘리스 대표는 “IT분야는 기술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개발자 재교육이 중요한 화두”라면서 “온라인 SW교육 사이트가 국내외서 각광받는 이유는 오프라인 교육보다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실시간 수업, 지도 등 강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SW개발자 역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국은 이미 플루럴사이트처럼 상장사까지 등장할 정도로 관심이 많고 성장세가 높다”면서 “국내도 재교육과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온라인 SW 교육 사이트를 찾는 기업과 개발자가 늘어나면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