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해안도로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빠져 5명이 사망했다.
26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반쯤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해안도로 인근 해상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빠진 채 발견됐다.
이 사고로 19살 김 모 씨 등 여성 2명과 남성 3명이 강릉 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사고 차량은 동해시의 한 렌터카 업체에서 빌린 차량이었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헌화로 해안도로(심곡~금진항)는 해안단구와 기암절벽, 푸른 바다를 감상 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해안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고 있으나 굽이길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해양경찰은 해안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