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CJ헬로 인수로 미디어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밝혔다.
하 부회장은 15일 LG유플러스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4차 산업혁명과 ICT 기술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2019년을 미래를 위한 기회로 만들겠다”며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통신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5G 서비스는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고객의 일상의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면서 “B2C 사업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B2B 영역에서도 사업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및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2018년 영업수익 12조 1251억원, 영업이익 7309억원, 당기순이익 4816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4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정관에는 '에너지 진단, 에너지 기술, 에너지 안전관리, 기타 에너지 이용 합리화 관련 사업 및 기계설비사업'이 사업목적으로 추가됐다. 정부 에너지 효율화 정책으로 시장 활성화가 예상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사내이사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사외이사 정병두 법무법인 진 대표변호사를 재선임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