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70대 남성이 동료 환자 4명을 흉기로 찌른 뒤 투신해 숨졌다.
8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0분께 모 노인요양원에서 A씨(77)가 잠자고 있던 B씨(75) 등 4명을 흉기로 찔렀다.
A씨는 범행 후 요양원 2층에서 뛰어내려 크게 다쳤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피해자 4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전날 오전 아침식사를 하면서 피해자 중 한 명과 어깨를 부딪혀 다툰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과 요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