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오가 고 장자연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홀로 싸워온 시간이 10년이다. 참으로 외롭고 버겁고 고통으로 얼룩진 공포속에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았다”며 “재수사가 착수되고 마지막 13번째 증언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무엇을 그리 잘못하고 고인이 된 언니(고 장자연)는 도채체 무엇을 잘못했단 말인가”라며 “칼로 낸 상처는 치유되지만 언어로 낸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고 썼다.
그는 이날이 고인의 10주기임을 강조하며 “오늘은 언니가 세상과 작별한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제발, 부디 함부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아달라. 간곡히 간청하고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그는 고인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환한 햇살처럼 밝게 웃던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웠던 언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언니와 함께할게”라며 “늘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라고 했다.
사진 속 고 장자연은 한쪽 눈을 살짝 감은 채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윤지오는 활짝 웃으며 손가락으로 브이 표시를 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