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산업진흥재단 '부천형 주차로봇 개발사업' 참가업체 모집

부천시가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주차로봇 개발·운영으로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에 앞장선다.

사업 전담기관인 부천산업진흥재단(대표 이학주)은 부천시 주차문제 해소 및 관내 로봇기업 지원을 통한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천형 주차로봇 개발사업' 개념계획서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부천시는 국내 최대 인구밀집지역으로 최근 도시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원도심 교통문제 및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주차공간 부족에 대한 시민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로봇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 일환으로 추진된다. 주차로봇 플랫폼 및 로봇관제시스템 개발과 시범테스트까지 추진하는 5억원 규모 사업으로, 사업기간은 2020년 12월까지다.

시범테스트가 마무리되면 원도심 공공부문 적용을 시작으로 부천 허브렉스사업 등을 통한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 시 주차로봇을 활용한 주차시스템을 도입한다. 스마트시티 사업을 진행 중인 타 지자체와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부천산업진흥재단은 주차로봇 개발에 앞서 기업간담회와 로봇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위원회를 통해 주차로봇에 대한 의견을 청취·수렴했다. 전문가는 자율 주행 주차로봇 개발·도입으로 주차효율이 약 20~30% 이상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부천시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학주 부천산업진흥재단 대표는 “이번 부천형 주차로봇 개발사업로 국내 주차로봇 개발수준이 독일, 프랑스 등 주차로봇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선진국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세종·부산 등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 중인 지자체와 협업해 주차산업 및 관련 산업부문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념계획서 모집은 3월 1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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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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