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 부문은 유럽 '칼 라거펠트'와 협력해 '칼 라거펠트 파리스(KARL LAGERFELD PARIS)' 브랜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칼 라거펠트'를 단독 라이선스 계약 형태로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칼 라거펠트 파리스' 브랜드 라이선스로 국내 고객에 맞는 의류를 기획해 선보일 계획이다. 유럽 본사에서 만든 '칼 라거펠트'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을 직수입해 TV홈쇼핑과 CJ몰에서 판매한다.
칼 라거펠트는 20세기 후반 활동한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디자이너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 출생인 그는 어려서부터 디자인 능력을 인정받았다. 샤넬, 펜디, 클로에 디자이너로 활약하며 명품 브랜드 핵심 디자인을 개발했다.
1984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칼 라거펠트'를 출시했다. 1996년에는 럭셔리 캐주얼 라인 '칼 라거펠트 파리스'를 추가 론칭했다. '칼 라거펠트'는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13개국에 100여개 단독 매장과 백화점 입점 매장 90여곳을 운영하고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칼 라거펠트 파리스'를 명품 프리미엄 콘셉트로 선보일 계획이다. 론칭 첫 해 TV홈쇼핑과 CJ몰을 위주로 운영한다. 향후 3년 내 국내 온·오프라인 매장 등 채널 확장을 전개한다. 올해 매출 목표는 주문금액 기준 300억원이다.
최요한 CJ ENM 오쇼핑부문 스타일1사업부장은 “3년 내 연 주문액 500억원 규모 대표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면서 “프리미엄 패션명가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