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가 바이크 덕분에 아내와 결혼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신성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연애 시절 바이크 타고 여행을 가게 됐다. 그 당시 사소한 것으로 싸웠고, 자존심 싸움으로 번졌다. 지금 생각해도 바보 같은 짓이었다”라며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아 이제 헤어지겠구나’ ‘나를 두고 떠나겠구나’ 생각했다. 설상가상 기상악화로 폭풍우가 몰아쳐서 철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 가기 위해 바이크에 시동을 거는데, 아내가 헬멧을 가지고 아무 말 없이 뒷자리에 타더라”면서 “폭풍우 속을 달리다 비가 그쳤고, 제가 ‘괜찮아?’ 라고 묻자 ‘괜찮아 배고파’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 친구가 3시간 동안 많은 생각을 했을 텐데, 그 동안 내 뒤에서 나를 꼭 안고 아무 말 없이 따라 와준 것에 이 사람과는 세상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아내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그는 “지금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결혼한 후 당시 화를 낸 것에 대해 갚아나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