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분야 경쟁력 확대를 위해 일본 토요타와 손을 잡았다.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대를 위해 협력을 택했다. 현대차는 토요타, 에어리퀴드(산업용 가스), 넬(수소 충전 설비), 니콜라(수소전기트럭 생산), 셸(에너지·석유화학 그룹)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에 앞서 독일 자동차 라이벌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인 다임러가 자율주행차 개발 부문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자율주행과 운전자 보조시스템, 자동주차 분야에서 2025년까지 기술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장기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와 토요타·BMW와 벤츠 간 협력은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시장과 기술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는 방증이다
과거에는 경쟁했지만 미래 자동차 분야에선 협력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수소전기차 표준화와 기술 진화를 선도하기로 했다.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상용 수소전기차 충전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시장은 앞으로 급격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 예상된다.
통계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중 수소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가장 높다.
현대차가 토요타 등과 협력해서 고객에게 뚜렷한 부가 가치를 제공하는 수소전기차 전체적인 시스템을 개발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수소전기차 글로벌 생태계를 조성하고, 선도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가 없다.
현대차가 미래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확실한 헤게모니를 선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정부는 수소전기차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정했다.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순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건 정부 몫이다. 규제 완화 등 아낌없는 지원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