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전기차 '9종' 공개…미래 전동화 전략 제시

아우디가 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2019 제네바모터쇼에 전기차 9종을 공개하고 미래 전동화 전략을 제시한다. 주요 출품 모델은 내년 말 출시할 순수 전기차(EV) 4종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4종, 포뮬러 E 레이스카 1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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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4 e-트론 콘셉트.

신형 EV 4종 가운데 첫 번째 모델 'e-트론'은 곧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e-트론 양산형 쿠페 버전인 'e-트론 스포트백'은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몇 주 후 선보일 'Q2 L e-트론'도 등장한다. 'e-트론 GT 콘셉트' 'Q4 e-트론 콘셉트' 양산형은 내년 출시한다.

아우디 EV 미래를 보여주는 Q4 e-트론 콘셉트는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2개의 전기모터가 225㎾의 출력을 발휘하며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h를 6.3초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180㎞/h에 달한다. 1회 충전으로 450㎞(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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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e-트론 GT 콘셉트.

아우디는 올해 PHEV 모델을 전면 도입한다. 모터쇼에 주력 모델 A6·A7·A8·Q5 PHEV 버전을 공개한다. 연내 기존 A3과 Q7 PHEV 신형 모델도 추가로 출시한다.

아브라함 숏 아우디 AG 회장은 “아우디는 2025년까지 신형 모델 3대 가운데 1대에 전기구동 시스템을 탑재할 것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웠다”면서 “배출가스 없는 이동성(emission-free mobility)을 실현하기 위하여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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