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북미정상회담]美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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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27일 시작됐다. 같은 시각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뉴스를 보고 있다.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매콜(텍사스) 의원은 27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미가 연락사무소 개설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매콜 의원은 이날 미 폭스뉴스 '아메리카 뉴스룸' 프로그램에 출연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미 행정부는 건강한 정도의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라며 “트럼프 정부는 협상장을 떠나지 않을 것이고, 북한은 모든 핵프로그램을 폐기하지 않겠지만 진전의 신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가 비핵화 정의에 대해 논의하고, 미국은 핵시설 사찰과 로드맵 진전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콜 의원은 “의사소통 측면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될 외교 사무소를 북한과 미국에 둘 것으로 본다”며 “세계 지도자 사이에 대화가 오가는 것은 늘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거짓과 기만으로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행정부를 가지고 놀았다”면서 “그 결과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갖는 이 지점에 이르게 됐고, 판돈이 너무 많기 때문에 우리는 대화를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콜 의원은 지난달 17일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하노이를 꼽은 바 있다. 당시 대다수 미 언론은 북한이 요구하는 하노이보다는 미국이 선호하는 다낭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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