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타이시가 지역 내 산업단지 입주 국내기업에 5년간 20억달러(약 2조2500억원)를 투자한다.
장 다이링 옌타이시 부시장은 26일 서울을 방문, 기자 간담회를 겸한 통상 협력 교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옌타이 산업단지는 중국과 한국 두 나라 경제 협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정책 지원과 우대 혜택을 통해 한국 기업과 인재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옌타이시는 2025년까지 산업단지 입주 국내기업 100여곳을 모은다. 이들 기업에 20억달러 규모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다양한 지원책도 준비했다. 공업 용지 임대, 공장 증축 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세제 감면 및 비자 면제 혜택도 준다.
옌타이 산업단지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일대일로' 정책 실현을 위한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국내기업 입장에서는 중국 진출 교두보다. 현재 LG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화, 두산, CJ CGV 등이 입주했다.
전체 면적은 80.4km²다. 핵심구와 확장구로 나눠 조성됐다. 핵심구에는 스마트 제조업, 물류, 신에너지가, 확장구에는 생명과학, 바이오, 의료 분야 기업이 몰려있다. 금융, 전자 상거래, 엔터테인먼트 기업도 입주 가능하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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