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 중국 춘절 연휴기간 해외 결제규모 2.2배 증가

세계 최대 전자결제 플랫폼 알리페이는 중국 춘절 연휴기간 동안 알리페이 해외 결제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2배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은 전세계 54개 국가에서 결제액 기준 5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알리페이 사용자는 한국에서 1인당 평균 4860위안(약 81만원)을 지출해 결제액 기준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유럽 외 국가로는 유일하게 상위 10위권 내에 들었다. 국내 알리페이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5배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이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과 편의점, 명동상권에서 지불결제 비중이 높았으며 특히 편의점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배로 늘었다. 지난 1월부터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해진 서울 택시 지불 건수는 연휴 직전 주에 비해 춘절 연휴 기간 3배로 늘었다. 서울택시의 알리페이 결제는 택시 결제기 지불 화면에서 'QR결제'를 클릭하면 코드가 생성되고, 알리페이 앱에서 스캔하면 지불 처리가 완료된다.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 대표는 “중국인 관광객의 중국 춘절연휴 기간 여행지 알리페이 결제량 증가는 해외 모바일 결제가 보편화되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라며 “쇼핑이나 교통 등 중국인 관광객에게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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