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공공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드론 등에서 일자리가 활발하게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 추진을 통해 지난해 1만3000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일자리 로드맵은 정부가 주도해 혁신공간을 제공하거나 제도를 바꿈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2022년까지 로드맵 이행을 통해 9만40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희망상가나 기술센터 등 창업공간을 통해 창업이 이뤄졌다. 공공기관이 채용에 앞장서 일자리를 창출했다. 항공·드론 분야에서도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신기술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공간드림센터(LX공사), 스마트건설 지원센터(건설기술연구원)와 같은 공간도 마련됐다.
공공기관 새 일자리 다음으로 일자리가 많이 나온 곳은 임대주택 주거 서비스다. 진주 혁신도시에 공동 직장어린이집인 소담 어린이집이 개원하는 등 혁신도시 정주인프라 확대를 통한 일자리가 창출되기 시작했다. 시니어사원, 복지관·어린이집 운영인력 등 2600여개의 일자리가 마련됐다.
공공임대희망상가는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창업공간을 114개 제공해 342개의 일자리가 마련됐다. 항공조종사훈련·항공정비인력 등 항공분야에서는 1170여개, 드론 분야에서는 1742개 일자리가 나왔다.
국토부는 올 해 상반기 중 추진과제와 목표를 새롭게 보완하는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건설·교통 등 국토교통 일자리의 안전성과 수익성을 보완해 국민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로 만들계획이다. 국토교통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 신기술의 판로개척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새롭게 검토한다.
김현미 장관은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을 추진하면서 실제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의미 있는 일자리들이 창출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올 해에는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성과를 더욱 구체화하는 한편, 국토교통 산업의 성장동력을 확충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2018년 국토교통 일자리 창출 실적>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