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간정보총연합회 설립…초대 회장에 이충재 전 행복청장

국내 공간정보 산업 발전을 위해 관련 기관과 협·단체가 힘을 합친다.

한국공간정보총연합회가 1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초대 회장으로는 이충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내정됐다.

총연합회는 공간 정보 관련 연구기관과 산업 분야 협·단체들이 시너지를 내고 협동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공간정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사이버 인프라로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매개체이자 융복합의 핵심이다. 스마트시티, 증강현실, 디지털트윈 구현과 자율주행차, 드론 등의 신산업에서도 기본이 된다. 기술 변화와 함께 중요성이 강조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산업이 활성화되지 못했다.

공간정보 분야가 그간 산업계, 학계, 공공기관 등 각 분야가 개별적이고 산발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협력 및 집약적인 시너지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총연합회는 공간정보 분야 단체와 전국 10만여명 종사자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참여 기관·단체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해양조사원, 대한공간정보학회, 대한원격탐사학회, 한국지도학회, 지적학회, 측량학회, 측량 및 공간정보기술사회, 대한지리학회, 지적기술사회, 공간정보산업협회, 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등이다.

설립 총회에서는 50여개 기관을 대표하는 300여명이 참석해 총연합회 비전 발표, 회장단 및 임원 선출, 총연합회 정관 확정 등을 처리한다.

이충재 초대 회장 내정자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기술혁신이 하루가 다르게 이루어지는 시대에 국토와 도시를 디지털로 완벽하게 재현하고, 10만여명 공간정보인의 긍정적 의지와 창조적 지성을 하나로 모아 국가 발전과 미래 선도를 도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총연합회는 비영리법인 단체로 설립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관련규정에 따른 허가신청 및 관련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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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초대 회장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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