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는 화학생화학부 4학년에 재학중인 허준녕 씨가 저렴하면서 효율이 뛰어난 염료 폐수 처리용 광촉매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영남대 대학원 화학과 박사과정 재학생인 도정연 씨와의 공동으로 개발한 이번 연구논문은 공업화학분야 국제저널 '공업화학회지' 온라인판에 오는 25일 게재될 예정이다.
이들이 개발한 광촉매는 쌀의 껍질(쌀겨)를 촉매로 활용해 1시간 안에 메틸오렌지 100ppm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또 철의 자기적 성질을 이용해 한번 사용한 촉매도 회수해 재활용 가능하다. 촉매로부터 유발할 수 있는 2차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특히 쌀겨를 탄소 자원으로 활용하기때문에 폐기물 재활용 효과도 크다.
허준녕 씨는 “기존에 잘 알려진 티타니아 광촉매보다 더 우수하다, 저렴한 비용으로 유기물을 분해할 수 있는 광촉매를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