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수 체제 네오위즈, 연간영업이익 107% 상승... 해외시장·플랫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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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1분기 미국 모바일 시장을 공략한다. 이와 함께 자체 지식재산권(IP) 블레스 기반 모바일, 콘솔 신작을 출시해 플랫폼 다변화를 꾀한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13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5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며 “퍼블리싱이 아닌 내부 개발 타이틀 매출이 70%를 차지하고 해외매출이 64%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내부 개발 게임 IP 가치를 강화하고 문화콘텐츠로 확장하는 한편 콘솔 모바일 신작 출시, 크로스 플랫폼 전략으로 시장과 접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문지수 대표 체제에서 네오위즈는 매출 2155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 문 대표는 작년 3월 취임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3.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7.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356억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를 이끄는 한 축인 웹보드 게임은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브라운더스트'는 해외에서 연 매출 400억원을 달성했다.

네오위즈는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자체 개발작과 자체 IP를 확장한다. 동시에 새로운 플랫폼, 새로운 시장을 공략한다.

우선 일본, 동남아, 대만 시장에 진출한 브라운더스트는 중화권 기호에 맞춘 콘텐츠를 보강, 커뮤니티 활동을 촉진해나간다. 1분기 중에는 북미 지역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에 선보인다.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나간다.

자체 IP '블레스'는 모바일게임과 콘솔게임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모바일 게임은 현재 2종이 중국과 한국에서 개발 중이다. 2분기, 3분기 중 출시가 목표다. 콘솔게임 '블레스 언리쉬드'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내부 테스트를 진행, 피드백을 적극 반영 중이다. 내부 기대감이 큰 타이틀이다. 블레스 언리쉬드 퍼블리싱 및 운영은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아메리카가 맡는다.

문 대표는 “블레스 언리쉬드를 통해 콘솔에서 오픈월드 액션 MMORPG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며 “네오위즈 새로운 성장 한 축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는 플랫폼 확장과 함께 기존 게임 크로스플랫폼 전략도 취한다.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는 웹보드게임부터 '디제이맥스' 등 다수 게임을 어느 디바이스에서든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여기에 독창적인 게임을 개발하는 인디 게임사를 네오위즈로 영입해 모바일 신작과 PC게임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이용자 취향에 맞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하이퍼 캐주얼 장르부터 개성 강한 하드코어 이용자 스타일을 반영하는 모바일 게임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출시한다. 새로운 성공 사례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문 대표는 “2018년도는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진 한 해”라며 “2019년에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체 IP를 강화하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IP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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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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