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성진)가 연간 창업 60개사, 일자리 500개 창출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창업 후 보육단지 기능 및 기술지원으로 창업 활성화, 지역미래산업 기획으로 국비 확보, 스마트 공장화 계획의 달성을 다짐했다.
김성진 원장은 12일 방문한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이 같은 내용의 성과창출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이 시장의 광주테크노파크 방문은 지난달 2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이어 두 번째 이뤄진 것으로, 기존 단순 업무보고 방식에서 탈피해 기관이 제시한 세부적 성과창출 계획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천 가능성과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김 원장은 5대 핵심성과창출 계획서를 이용섭 시장께 전달했다.
5대 핵심성과창출 주요 내용의 첫 번째는 창업 후 보육단지 기능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견인이다. 이를 위해 입주연차별,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3월 중에 구성해 입주기업의 입주율, 일자리 창출, 매출액 증가 등을 약속했다. 세부적으로 △입주율 80%→85%(5%) △일자리 1200명→1400명(10%) △매출 2230억원→2500억원(10%)를 제시했다.
입주기업 관리제도 개선, 입주기업 정보 DB화 추진, 노후시설 정비를 통한 입주환경 개선 등도 함께 추진한다.
둘째로 기술지원을 통한 중소기업육성 및 창업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기술혁신협의회 등 지역혁신기관 협의체 활성화를 통한 연계지원체계를 강화해 지역기업육성 목표를 설정하고 창업, 명품, 스타, 글로벌 강소기업, 외자 기업유치 등을 적극 추진한다. 창업 연 60개사, 일자리 연 500개(5%이상)를 달성할 계획이다.
셋째로 지역미래산업 기획을 통한 국비확보로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프로젝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집적 단지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한다. 또 지역기업 130개사에 스마트공장화를 추진해 지역기업의 제품 품질 향상 및 매출액 증대는 물론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스마트 제조 혁신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 밖에 연말까지 빛그린산단 등 경제자유구역 예비 지정 등도 적극 추진한다.
이 시장은 광주테크노파크 직원들과 지역산업 육성과 일자리창출 방안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함께 해결방안 등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테크노파크 직원들은 △광주형 일자리 및 친환경 공기산업에 대한 의견 △공공기관 혁신 △개인적 일상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이 시장은 자신의 성장과정, 정부부처 및 국회의원, 시장 등의 경험을 들어가며 세심하게 답변하는 등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 시장은 “성과창출계획을 꼭 성공시켜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달라”며 “광주시 산업육성과 지역혁신연구기관의 중심으로서 광주테크노파크가 책임감을 갖고 지역산업 정책과제 발굴과 중소기업 육성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13일 그린카진흥원, 18일에는 광주도시공사를 방문하는 등 공공기관과의 현장대화를 지속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