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튜버 양예원 씨가 악플러 100여 명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양 씨의 변호인 측은 6일 “우선 SNS나 블로그 등에 모욕성 글을 쓴 사람들을 고소할 것”이라며 “악플러를 고소하는 것은 금전적 배상 때문이 아니라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원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고소 대상은 SNS와 블로그 등에 양 씨와 그의 가족에 관한 욕설과 비하 글을 올린 누리꾼들이다. 고소는 7일에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양 씨는 지난달 9일 열린 선고 공판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악플러들은 나 뿐 아니라 내 가족까지 도마 위에 올리고 난도질했다”며 “모두 법적 조치하겠다. 단 한 명도 빼놓을 생각이 없다. 인생을 다 바쳐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양 씨는 2015년 자신의 신체를 촬영한 사진들이 인터넷에 유포됐다는 것을 확인하고 스튜디오 실장과 촬영회 모집책 최 씨 등을 강제 추행과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
스튜디오 실장은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한강에 투신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