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동남아 시장 5억달러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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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 대해 5억달러 규모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SK그룹은 6일 동남아 투자를 전담하는 'SK동남아투자회사'에 대해 약 5500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결의했다.

추가 투자에는 그룹 지주사인 SK(주) 외에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등 5개 계열사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계열사는 순차적으로 이사회를 열고 각각 1억달러씩 추가 출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는 SK그룹이 지난해 8월 SK동남아투자회사를 설립해 5억달러를 출자한 데 이어 5개월 만이다.

SK그룹은 동남아 시장 성장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는 관측이다.

SK그룹은 베트남 식료품기업인 마산그룹을 비롯해 그랩 등 운송업, 사물인터넷(IoT) 사업,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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