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명절 춘절 기간 사상 최대 규모인 중국인 700만명이 해외 여행에 나선다. 그러나 올해 인기 해외 여행지에 한국은 빠져 유커 특수를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일 중국 여행사들을 인용해 올해 춘제 기간 700만명이 해외로 여행하며, 태국과 일본이 최고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은 3일부터 1주일간 열리는 춘절 기간 예약이 넘치고 있으며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순으로 예약이 많다고 전했다. 다른 여행사 뤼마마에 따르면 이 기간 가장 선호되는 여행지로 일본이 꼽혔다. 태국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씨트립은 태국 등 동남아 여행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을 꼽았다. 일본은 쇼핑과 음식이 중국인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인 해외관광객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1억4000만명이다. 중국인 해외관광객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