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가 게임용 음성과 텍스트 커뮤니케이션 툴을 제공하는 기업 '비복스(Vivox)'를 인수했다고 1일 발표했다.
비복스는 계약에 따라 유니티 완전 소유 자회사 형태로 독립 운영한다. 향후에도 현재와 같이 다양한 규모 게임 스튜디오와 개발자에게 크로스 플랫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복스 창립자 겸 최고 경영자인 롭 시버를 포함한 전체 팀이 유니티에 합류한다 미국 메사추세츠 주 프레이밍햄에 위치한 회사를 계속 운영하게 된다.
비복스는 업계에서 유일한 크로스 플랫폼과 3D 위치 오디오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모바일, PC와 콘솔에서 게임 플레이어에게 실시간 음성과 텍스트 경험을 선사한다.
비복스는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등 세계 125개 이상 게임과 통합돼 있으며 월간 사용자 수(MAU)가 1억명에 달한다.
존 리치텔로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CEO는 “비복스와 유니티는 크리에이터와 개발자에게 가장 강력하고 편리한 툴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을 지원한다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비복스와 협업을 통해 개발 과정에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완벽하게 통합하고 게임 내 커뮤니케이션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하기 위한 로드맵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롭 시버 비복스 창립자 겸 최고 경영자는 “플랫폼, 스케일, 규모와 관계없이 게임에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게임 개발자에게 항상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