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 살인청부로 재판에 넘겨진 여교사가 재판에서 김동성과의 관계를 고백했다.
3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에서 진행된 A씨의 존속살해예비 혐의 결심 공판에서 A씨는 김동성에 5억 5000만원 상당의 돈을 썼다고 밝혔다.
그는 ‘가출 원인이 된 남자 때문에 청부를 의뢰했느냐’는 변호인 질문에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라며 “그 사람을 만난다고 하면 엄마가 분명히 그 남자를 죽이려고 하실 게 뻔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김동성에 2억5000만원 상당의 애스턴 마틴 차량과 1000만원 상당의 시계 등 총 5억5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김동성에 대해서 “그 사람이 따뜻하게 위로도 해주고 밥도 사줘서 좋았고 뭔가에 홀린 것 같았다. 아무리 미쳤어도 단시간에 그렇게 큰돈을 쓴 것은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
